헝다그룹 파산 보호 신청 소식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이 현지시간 17일 뉴욕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입니다. 헝다그룹은 중국에서는 아직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해외 채무부터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헝다그룹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하는 2조4370억 위안(34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식시장 보고서에서 2021년과 2022년에 8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헝다그룹 파산이 중국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
헝다그룹의 파산이 중국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헝다그룹의 파산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은행 TD 은행의 수석 아시아 경제학자 미쉘 리우(Michelle Liu)는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채무를 구제하지 않는다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10~15%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GDP에 1~2% 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헝다그룹의 파산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은행 JP모건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 하오 저우(Hao Zhou)는 “헝다그룹의 파산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헝다그룹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헝다그룹의 채무를 조정하고, 주택 구매자와 공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과 전망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은 기관마다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대장주 비트코인의 연내 가격이 현재보다 10배 이상 폭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비율을 한 자릿수 중반대 (4~6%)까지 끌어올리면 가격이 5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인 시장이 조만간 약세장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미니불 (mini-Bull)’ 장세와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비트코인이 아예 ‘휴지 조각’으로까지 전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비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식스대 교수 캐럴 알렉산더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1만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캐럴 알렉산더 교수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시장의 심리와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다른 자산들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으며, 투자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장난감이나 실험적인 기술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주로서, 헝다그룹 파산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중앙화되지 않은 분산형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떤 국가나 기관의 통제나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고정된 발행량과 낮은 인플레이션률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치를 보전하고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정도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 사용자의 1%에 불과 할 정도로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비트코인의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 그만큼 비트코인의 수요와 가격도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헝다파산과 같은 요인들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저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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